본문 바로가기

일상 노트/작업실

Google 애드센스 PIN 번호 입력 후기

제가 2019년 3월 중순 쯤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땐 수익화를 위한 원대한 꿈을 꾼것은 아니고요. 그냥 남는 시간에 뭔가 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블로그를 설정하고, 글을 하나 둘 씩 써가기 시작했습니다.

2019/05/08 - [일상 노트/작업실] - 애드센스, "애드고시 패스"부터 "일치하는 콘텐츠" 활성화까지

생각보다 애드고시는 쉽게 패스했습니다. 그 과정이 궁금하시면 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그러던 2019년 5월 초, 블로그를 시작한지 약 두 달만에 수익이 $10를 넘어섭니다. 

 

PIN을 위한 기다림

뭐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다른 수익형 블로그 인증글에는 시작하자마자 몇 만원, 몇 십 만원을 벌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이슈 헌팅 성격의 블로깅을 하지 않아 그런건진 잘 모르겠으나 그 분들과 비교하면 매우 초라한 수익입니다. 하지만 블로그 초보분들이라면 저와 사정이 비슷할거라 생각됩니다. 

애드센스 관리 툴에 나타난 팝업.

애드센스 관리자 사이트에 위와 같은 팝업이 등장했습니다. 5월 3일에 발송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도착까지는 2~4주가 소요된다고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매일 아침 우편함을 확인하고 출근 했습니다.

그러나 꽤 오랜 기간동안 우편함은 비어있었습니다. 그냥 신경 안쓰고 몇 주를 기다렸습니다.

애드센스 관련 우편 도착.

그러던 2019년 5월 23일 구글로부터 우편이 도착했습니다. 5월 3일로부터 정확히 20일 만이군요. 역시 기다리면 다 됩니다.

 

행운의 편지

봉투는 따로 없고 달랑 저거.

봉투가 따로 없습니다. 그냥 종이쪼가리 하나 도착해있네요. 서양 갬성인가 봅니다.

뒷면도 허술..

뒷면도 뭐 별거 없습니다. 제 집주소 써있고 우표 붙어있는 정도입니다. "계정 관련 중요 정보"라면서 왜 이렇게 허술하기 짝이 없는지 좀 의문이긴 합니다. 그런데 왜 우편이 베트남으로 부터 왔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하노이에 구글관련 뭐가 있나봅니다.

PIN.

편지를 뜯기가 참 어렵습니다. 어째저째 좀 더럽게 잘 뜯었더니 PIN이 매우 크게 적혀있습니다. 저 불과 몇 자리 숫자를 얻기 위해 몇 주간 기다렸습니다.

 

PIN 번호 등록하기

PIN 입력.

사실 등록 자체가 어려운건 아닙니다. 그냥 숫자 입력했더니 끝났습니다. 입력 후 잠깐 인증이 완료되었다는 팝업이 등장했으나 캡쳐하는 도중에 사라져버렸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게 끝입니다. 대한민국 감성과는 정말 안맞습니다. 이런걸 뭐 이렇게 오래걸리는 절차를 도입 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한국기업이었다면 20일이 아닌 20초 만에 인증이 완료되는 플로우를 도입 했을 것 같네요.

빨간 얼럿 안녕.

새로고침을 했더니 더이상 상단의 빨간 얼럿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인증이 잘 된것 같습니다.

 

마치며

사실 이제 시작입니다. $100를 벌어야 정산이 가능한것 같은데요. 전 아직 멀었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이게 과연 잘 되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혹시나 위 과정들이 궁금하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포스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