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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노트/소프트웨어

카카오페이, 별도 앱으로 출시되다

2019/05/07 - [테크 노트/서비스] - 제로페이 간단 사용기 - 편의점을 품다

앞서 제로페이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간단 사용기 및 오프라인 결제에서 영역 확장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실생활에서는 카카오페이를 주로 사용합니다.

카카오톡 안에서 송금, 온/오프라인 결제가 쉽게 가능하며 "더치페이" 같은 부가적인 기능을 점심 먹고 엔빵하는데 사용하는 등 제 평소 생활에 자연스레 스며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카카오페이가 뜬금없이 별도 앱으로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설치해보았습니다.
https://itunes.apple.com/kr/app/카카오페이/id1464496236?mt=8

 

‎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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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nes.apple.com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akaopay.app

 

카카오페이 - Google Play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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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google.com

 

시작에 앞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차이

생각보다 이 둘을 햇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말그대로 은행입니다. 신한, 하나와 같은 은행이죠. 통장만들고(온라인), 저축하고, 대출받고, 공과금내고.. 은행입니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입니다. 원래는 이게 카카오톡 안에 내장되어 있었는데요. 오늘 별도 앱으로 출시 된 것입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며 본인의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와 연결해 결제할 수 있으며 (현재 온라인 결제만 카드 지원) 현금으로 페이머니를 충전하여 오프라인 결제 및 송금을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앱 로고.

카카오톡 더보기에 있던 익히 아는 로고가 나타납니다.

최초 인증 화면.

최초 앱 실행시 기존 카카오톡의 계정정보로 인증을 하게 되는데요. 카카오톡에서 사용하던 카카오페이 비밀번호를 잘 입력하면 되겠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비밀번호 확인 후 touch id, face i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증 완료 후 톡이 온다.

인증 후엔 이렇게 톡이 옵니다. 뭐 특별한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타인이 내 카카오페이를 도용하여 인증 한 경우는 원래 주인이 알아차릴 순 있겠습니다.

앱의 메인 화면.

앱의 메인화면입니다. "허용하기"를 누르면 앞으로 저 부분에 카메라 영역이 나타나게 됩니다. 애초에 오프라인 결제에 최적화 된 동선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결제 시 카톡을 켜고 더보기에 들어가서 카카오페이를 선택하는 것 보단 이렇게 바로 앱을 띄우는 것이 간단하고 빠르겠죠.

하단 바코드 영역을 스와이프 하면 멤버십 적립과 송금 받기 위한 내 QR코드를 바로 볼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탭.

두번째 탭에서는 송금을 할 수 있습니다. 카톡 친구 목록을 볼 수 있고, 위처럼 최근에 송금했던 친구 목록을 따로 볼 수 있으며 즐겨찾기 등록도 가능합니다. "계좌"에서는 계좌번호 송금도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카톡에서 더보기를 눌러 카카오페이를 찾아 위의 액션을 하는 것 보다 별도 앱에서 간편하게 처리하는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세번째 탭.

세번째 탭은 투자 정보가 나옵니다. 최근에 카카오페이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물론 전 아직 이용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카카오페이에선 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네번째 탭의 "페이머니" 탭.

네번째 탭에서는 페이머니를 주고 받은 내역과 결제내역이 나타나며 송금된 페이머니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월별로 필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확인하기는 용이할 것 같습니다. 저 금액을 줬는지 받았는지 여부는 금액 아래에 작은 태그로 표현이 됩니다. 송금, 받기, 적립, 결제 등의 태그가 있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경우 이 영역에 "결제" 태그가 붙습니다.

네번째 탭의 "결제" 탭.

이 부분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왠지 카카오페이로 연결된 카드 결제 내역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뭘 저렇게 많이 처먹은건지.

 

아쉬운 점

다섯번째 탭의 많은 기능들. 그러나..

사실 톡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은 하지 못했습니다. 저 많은 기능들을 수행하기 위해선 카카오톡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 앱 자체가 결제, 송금을 빠르게 하기 위한 1차적인 목표 완수를 위한 산출물 같아 보이긴 합니다. 다만 언젠간 저 기능들도 이 앱으로 가져오게 될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요.

푸시가 두 번 온다.

그리고 페이머니를 송금 받은 경우 위처럼 카카오톡에서 한 번, 카카오페이 앱에서 또 한 번 푸시가 옵니다. 물론 카카오페이 앱의 푸시를 끄면 되겠습니다만 카카오톡의 알림을 받지 않고 싶을 때의 선택지가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마치며

송금이나 오프라인 결제 시 카카오페이 때문에 카톡을 켜야하는게 좀 귀찮긴 했는데요. 이 앱이 출시되어서 얼추 해결은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제로페이 포스팅에 카카오페이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적어놨는데요. 만약 제로페이 기능이 들어간다면 이 앱에 녹여내는게 카카오톡 안에 집어넣는 것 보단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카오페이 재이용 의사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많이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