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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소소한 일상

판교, 정직한 부대찌개 맛집 '조랭이 부대찌개 & 생삼겹살'

부대찌개 싫어하시는 분 계신가요? 나트륨이 많아서 싫다 혹은 살찌기 쉬운 음식이어서 싫다는 분은 있을지라도 맛이 없어서 싫다는 분은 아마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부대찌개를 굉장히 좋아하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판교 테크노벨리에도 부대찌개 집이 많습니다. 제가 소개하려는 이 집은 너무 과하지 않아서 좋은, 적당한 맛의 부대찌개를 판매하는 곳 입니다.

 

조랭이 부대찌개 & 생삼겹살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 삼환 하이펙스 A동 지하에도 위치하고 있다고 하니 맘에 드는곳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 평일 10:30 - 22:30
  • 부대찌개와 직화삼겹살이 대표 메뉴.
  • 라면사리, 공깃밥 무한리필.
  • 계란후라이 무한리필. (직접 후라이펜에서 조리 필요.)
  • 1인 부대찌개도 가능.
  • 점심시간에는 매우 혼잡, 저녁시간에는 한가한 편.
  • 일하시는 분이 매우 친절해서 놀랐음.

메뉴판.

가격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인스타에 홍보하면 직화 삼겹살을!!

인스타 홍보시 직화삼겹살 서비스를 준다고 하는데요. 저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방문했을 때는 직화삼겹살이 품절이라 먹을수도 없었고요. 그리고 어차피 부대찌개 먹으러 갔던것이기 때문에 미련은 없습니다.

그랜드 오픈.

매장 앞에 입간판이 서있습니다. 이벤트 안내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뒤에 홀을 보면 손님이 한명도 안보이는데요. 제가 좀 애매한 시간대에 저녁을 먹으러가서 그렇습니다만 점심시간엔 손님이 바글바글 한 곳입니다.

식품 공학 박사님의 한말씀.

뭐 그렇다고 합니다. 시간있으신 분들만 읽어보세요.

라면사리.

라면사리는 위에 안내된것 처럼 무한리필입니다. 물론 테이블마다 기본적으로 한 개씩 세팅은 되어있습니다.

계란후라이 무한리필.

특이한 점은 계란후라이가 무한리필인데요. 저렇게 매장 가운데에서 직접 조리할 수 있습니다. 무한리필이긴 하지만 먹을 만큼만 조리하도록 합시다.

 

음식

찬.

찬은 단촐합니다. 그리고 맛도 딱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자극적인 맛 입니다. 특별하지 않은 맛이지만 그래서 더 좋습니다.

흰밥 제공.

밥의 경우 무한리필입니다. 밥순이 밥돌이들은 좋아할만한 포인트입니다. 

부대찌개. (쇠구슬 아닙니다.)

부대찌개의 맛을 평가해보자면, 일단 너무 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재료들도 정감가는 것들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물론 햄이 다양하거나 특별한 맛을 내주거나 하는 재료는 없는데요. 전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양이 적다는 의미가 아니라 맛이 과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입짧은) 두명이서 2인분은 시켰는데요. 생각보다 양이 넉넉했습니다. 성인 남자 두분이 드셔도 적당할법한 양입니다. 개인적으로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운 부대찌개였습니다.

 

마치며

사실 맛도 맛이지만,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앉아계시지도 않고 계속 서계셨고, 육수와 찬이 부족하진 않은지 계속 신경써주셨습니다. 그렇다고 과한 친절도 아니었기에 거부감도 없었고요.

이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자영업자분들은 성공해야 마땅합니다. 

조랭이 부대찌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