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달력을 품다. '톡 캘린더' 사용법 (v8.5.5 업데이트)

카카오톡은 대한민국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앱 입니다. 물론 이 앱 때문에 오는 피로도 또한 분명히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버릴수 없는 애증의 앱이죠. 

이번 업데이트에 매우 유용한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일정관리를 할 수 있는 캘린더 기능이 탑재되었는데요. 혼자만의 일정관리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일정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톡 캘린더 기본 사용법

앱스토어 업데이트 로그.

오늘(2019년 9월 17일) 오전 카카오톡 8.5.5 버전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로그에서 알 수 있듯 '톡 캘린더' 기능이 탑재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화방 하단 확장 기능에 '캘린더'가 생겼다.

대화방에서 왼쪽 + 버튼을 누르면 여러 확장 기능들이 나타나는데요. 캘린더가 추가되었습니다. 이것을 선택하면 톡캘린더에 접근 가능합니다. 

외부에서 접근하는 동선은 없는것 같아 보입니다. 반드시 톡방을 통해 들어가야 하는데요. 이는 약간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왼쪽은 나와의 채팅에서 눌렀을 때, 오른쪽은 일반 톡방에서 눌렀을 때.

'캘린더'버튼을 어느 톡방에서 눌렀느냐에 따라 초대자가 달라집니다. 위 이미지에서 왼쪽의 경우는 나와의 톡방에서 누른 경우고요. 오른쪽은 대화 상대가 있는 일반 톡방에서 누른 경우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일정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가 초대되어있다는 점 입니다. 단톡방 멤버들끼리 중요한 일정을 공유하고 알림을 받아야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일 기능이겠죠.

액션 시트 하단의 '옵션 더보기'를 선택한 경우 일반적인 캘린더 서비스처럼 세부 설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일정을 공유할 참석자를 초대할 수도 있는데요. 하단의 '참석자 초대'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일정 생성 후.

일정을 생성하면 위와같이 말풍선이 만들어집니다. '일정보기'를 선택하면 오른쪽 처럼 세부 일정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위는 나와의 채팅을 통해서 나 혼자만의 일정을 생성한 것이고요. 만약 친구가 나를 초대한 일정을 만든다면 조금 다른 화면을 겪게 됩니다.

죠르디...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타인이 일정에 나를 초대한 경우는 위처럼 니니즈의 멤버인 '죠르디'한테서도 톡을 받습니다. 매우 뜬금없긴 합니다. '죠르디'가 톡 캘린더의 알리미로 활용되는것 같은데요. 잘 모르면 스팸같아 보이긴 해서 좀 당황스러울 수 있겠으니 주의 해야합니다.

참석 응답은 세가지 중 한개를 선택할 수 있다.

아무튼 초대된 일정에서는 '응답하기' 버튼이 활성화되는데요. 이 버튼을 누르면 세부 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세부일정 최하단에 위처럼 참석 응답을 할 수 있는 버튼들이 제공됩니다. 단톡방에서 일정관리 할때 매우 유용할법한 기능들을 쉽게 잘 푼것 같아 보이네요.

 

그래서 달력은 어딨는데..?

일정생성은 위처럼 쉽게 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서 대체 만든 일정을 한눈에 어떻게 본다는 걸까요?

개별 톡방 확장 메뉴의 '캘린더'

위에서 캘린더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으로 각 대화방의 +버튼을 눌러 확장 메뉴를 여는 방법을 소개했었습니다. 여기서 '캘린더'를 선택했었는데요.

왼쪽 상단의 버튼에 주목하자.

사실 왼쪽 상단에 집모양의 버튼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누르면 달력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각 대화방의 삼선 메뉴를 눌러보자.

물론 다른 방법도 있는데요. 각 대화방에서 서랍을 여는 삼선 메뉴 버튼을 눌러봅시다.

일반 톡방, 나와의 톡방의 뷰가 서로 다르다.

삼선 메뉴를 누르면 '톡캘린더' 영역이 나타는데요. 이를 통해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삼선 메뉴를 누른 톡방이 대화상대가 있는 톡방이라면 그 대화상대와 엮여있는 일정만 나타나고, 나와의 톡방이라면 나의 모든 일정이 나타납니다. 내 일정을 한 눈에 보기 위해서는 나와의 톡방으로 접근하도록 합시다.

드디어 달력이 나타났다.

위처럼 월별로 일정을 한번에 볼 수 있습니다. 파란색은 내가 만든 일정, 금색은 나와 친구 관계인 유저의 생일, 그리고 빨간색은 대한민국의 공휴일 입니다.

기본적으로 설정되어있는 달력.

기본적으로 세가지의 달력이 추가되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정보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체크박스로 되어있기 때문에 보고 싶지 않은 일정은 숨길 수 있습니다.

가장 하단의 '내 휴대폰 일정 보기'에서 '표시하기'버튼을 누르면 핸드폰 기본 캘린더 앱과 연동이 가능한데요.

최초 1회 권한을 승인해야 한다.

여기서 승인을 하면 핸드폰 기본 캘린더 앱의 일정들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괜히 불러왔다 싶을 정도로 많아진 일정들..

제가 일정관리용 캘린더가 여기저기 쓸데없이 많다보니 이렇게 많아졌네요. 굳이 안하고 싶은 분들은 안해도 되겠습니다.

 

마치며

지인간 일정관리를 꽤나 유용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갔다는 점은 매우 반길 요소입니다. 하지만 작은 화면에 많은 기능을 풀다보니 기능 동선에 약간 어려움도 느껴지긴 합니다.

몇 천만 명이 쓰는 메신저에서 이런 기능을 나서서 넣어줬다는 점은 참 칭찬할 만한 요소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