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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소소한 일상

판교 "스시혼" 오마카세(모리아와세) 대만족 후기

2019/04/25 - [일상 노트/소소한 일상] - 판교 맛집 "스시쿤" 갈 때 알면 좋은것들

앞서 "스시쿤" 리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고급 스시집으로서 굉장히 만족을 했었는데요. 지금 소개하려는 "스시혼"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스시혼

 

판교 아브뉴프랑 1층 스타벅스 리저브점 바로 옆에 있습니다.

스시혼의 전경.

사진은 아래에 한꺼번에 올릴 것이므로 중요한 점 부터 먼저 정리하겠습니다.

  • 스시"혼"으로 검색해야한다. 스시"홍"으로 검색하면 전혀 다른곳이 나오니 주의.
  • 아브뉴프랑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 손님이 꽤 많으므로 예약을 하도록 하자.
  • 다찌석은 10석 정도 되는것 같으니 꼭 예약 하자.
  • 이외의 테이블은 전부 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족단위 식사하기도 좋다.
  • 모리아와세(₩80,000)를 주문했고 매우 만족스러웠다. (굉장히 많은 종류의 생선과 스시가 나온다.)
  • 참고로, 못먹는 생선이 있다면 사시미코스 보다는 스시오마카세(₩70,000)를 추천.
  • 다 먹었더니 생각보다 꽤 배가 부르다. 만족스럽다.
  • 저녁 6시에 주문해서 7시 50분에 식사가 끝났다. (거의 2시간)
  • "이랏샤이마세!!" 이런거 없이 잔잔하게 한국말로 인사하는 점이 좋았음.
  • 셰프님이 친절하고 음식에 대한 설명도 잘 해주셔서 좋았음.
  • 삿포로 생맥(₩8,000)이 있으며 아시히(₩8,000)등의 병맥도 있다.
  • 사케 종류도 많다.
  • 코스요리 마지막엔 후식과 차가 있으니 꼭 먹고가자.

다찌석에서 보이는 셰프님들의 모습.

역시 오마카세(모리아와세)를 주문한다면 다찌석에 앉아야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꼭 다찌석을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 분야에 대해선 잘 모르긴 하지만 셰프님의 굉장한 장인 정신이 느껴졌습니다.

 

메뉴판

빛에 가려서 잘 안보입니다만 스시오마카세는 ₩70,000입니다.

 

모리아와세

저흰 코스요리 중 가장 비싼 모리아와세를 주문했습니다. 셰프님께서 천천히 하나하나 손질 후 저희 접시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올려주시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뭐라고 하셨는지 전부 까먹었습니다. 다만 사진은 다 찍어놨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삿포로 생맥주 깔고 시작.
간장 색이 특이하게 생겼다.
매추리알과 해삼? 같은거. 섞고 후루룩 마시면 된다.
기본 곁들임 세팅. 까만게 표고버섯절임이고 그 오른쪽이 마늘과 무순이다.

일단, 흰살 생선부터 시작합니다.

연어에 오렌지를 꽂아줌.

참치 관련 부위가 나옵니다.

겨울엔 방어, 여름엔 부시리! 방어의 식감과 비슷.
등푸른 생선인데 기억이...
이 타이밍에 새로운 소스를 하나 주심.
광어인데 기름을 쪽 빼서 식감이 매우 독특하다.
게 향이 나는 소스를 버무린.
전복.
뭔가 맑은 국이 나온다.
이 타이밍에 맥주 추가 주문. 이번엔 아사히 병맥.
불에 그을인 광어 초밥.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연어 초밥.
불에 그을인 장어 초밥.
생선 구이가 나왔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맛있음.
참치 스테이크 초밥.
생선과 함께 간 계란으로 만든 계란 초밥. 생선 향이 물씬 난다.
단호박 튀김.
마끼. 서비스로 주셨다.
식사는 우동, 냉모밀.

식사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우동, 냉모밀, 그리고 무슨 밥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알밥은 아니었음.) 저흰 각각 우동과 냉모밀을 주문했습니다. 무슨 코스가 굉장히 푸짐해서 매우 배가 부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먹을게 또 나와서 행복했습니다. 우동과 냉모밀은 간이 쌔지 않아서 먹기 좋았습니다.

특별하게 절인 단무지.

면을 뜨려는데 셰프님께서 같이 곁들이기 좋을거라며 단무지 두 점을 주셨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수제 양갱이와 차.

수제 양갱이와 차로 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마치며

식사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약할 때만 해도 8만원이라는 금액이 부담스러웠었는데요. 먹고 나니 알겠습니다. 이건 비싼것이 아니라 가성비가 뛰어난 것이라는 점을요.

저희 옆에 한 중년의 미국분이 혼자 코스요리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다 드시고 나서 연일 "Very good. Very fresh. Thank you."를 외치시더군요. 그리곤 셰프님께 정중히 팁을 드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론 저흰 팁을 드리진 않았습니다만 마음속으론 그 셰프님께 매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네요.

스시혼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