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판교 한복판에서 만나는 레트로 떡볶이

판교 테크노벨리는 높은 임대료로 인하여 식당들의 음식 가격도 매우 비싼 편입니다.

분식도 예외라 할 수 없는데요. 근처의 떡볶이집을 보면 차돌박이가 토핑으로 올라간 고가의 떡볶이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하려는 이 집은 그 흐름 속에서 매우 정감가는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풍

 

 

유스페이스 1층 야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있으니 찾기는 쉬울 것입니다.

• 07:30 ~ 18:00 (폐점 시간이 이르므로 주의)
• 매장은 매우 협소. 야외 테이블 두 세개 정도 이용 가능.
• 야외 1층 ~ 2층을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위치.
• 기본 국물, 떡볶이 등이 매운편이므로 매운것을 못먹는 이들은 주의 필요.
• 레트로 느낌의 분식 전용 접시가 매우 인상적.

간판.

빨간 간판이 인상적인데요. 매우 레트로 합니다.

협소한 매장.

매장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안에서는 2~3인 정도밖에 못있습니다. 대부분 포장 손님들입니다.

메뉴판.

메뉴판을 확대해보았습니다. 방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음식

테이블 세팅.

단촐합니다. 눈에띄는것은 바로 저 접시입니다.

정감가는 접시.

왜인진 모르겠지만 저 어렸을땐 분식집이 전부 이 그릇 위에 떡볶이를 올려줬습니다. 그게 참 맛있어 보였죠. 이 집도 그런 아재들의 감수성을 자극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접시가 너무..

그러나 이 접시들이 저렇게 많이 모여있으니 좀 징그럽기도 합니다. 걍 메인 접시만 저걸로 두고 나머지는 다양화 했어도 됐을것을..

무튼, 맛평을 해보자면. 순대는 잡내 없이 깔끔합니다. 고급 순대라는 느낌은 없지만 분식에 최적화된 순대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떡볶이의 경우 두툼해보여서 쌀떡이라고 착각할 수 있겠으나 사실 밀떡입니다. 떡볶이의 맛은, 현재 유행중인 캡사이신 과다 맛은 아니고요. 정말 옛날 양념 맛 입니다.

그리고 살짝 맵습니다. 그러니 매운걸 못드시는 분들은 주의해야합니다.

기본 국물.

국물은 상상하는 딱 그 어묵국물 맛인데요. 다만 그게 좀 맵습니다. 그러니 매운걸 못드시는 분은 국물을 드실때도 주의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마치며

개인적으로 이 집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과하지 않고 정감가서 맘에 들었는데요. 판교 테크노벨리 상권 특성상 금방 망할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안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레트로 분식집 '소풍' 재방문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