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노트/소소한 일상

판교, '삼미 칼국수' 혜자스러움의 정석

판교 테크노벨리는 회사의 법카를 털어먹기위한 고급진 비싼 식당이 많습니다만, 여느 직장인 밀집지역 처럼 저렴한 점심을 제공하는 밥집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밥집의 경우 경쟁에서 밀려나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망하곤 하는데요. 지금 소개하려는 이집은 그런 환경속에서 당당히 한 자릴 차지하고있는 칼국수 집 입니다.

 

삼미 칼국수 (三味 칼국수)

삼환 하이펙스 A동 지하 1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영업 준비 시간 15시 ~ 17시 50분,
  • 19시 30분 영업 종료.
  • 점심시간에 대기자가 꽤 있는 편.
  • 칼국수 단일메뉴.
  • 단, '양많이'로 달라고 하면 많이 주심.
  • 국수 무제한 리필 가능.
  • 밥 무제한 리필 가능.
  • 김치 리필 가능. (배추김치, 깍두기)
  • 매우 친절하신 사장님과 직원분들.
  • 홀이 너무 더운게 단점. (겨울에도 매우 더움)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단일메뉴라서 사실 의미는 없습니다만 방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장 전면.

삼환 하이펙스 지하 1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매장이 있습니다. 대기자가 꽤 있으니 서둘러 방문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매장 음식에 대한 설명 및 철학인데요. 음식을 먹어보면 아시겠지만 실제로 저런 정성이 느껴집니다.

영업 시간 안내.

영업 시간 안내입니다. 방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밥 무한리필.

밥이 무한리필입니다. 칼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드실분들은 주문하면 되겠습니다만, 원채 칼국수 양이 많기 때문에 웬만한 분들은 이미 배가 부를것입니다.

주문 안내.

주문과 동시에 국수를 삶는다고 합니다. 믿음직스러운 문구입니다.

김치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

사실 요즘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데요. 이 집의 경우 정말 믿음직스럽습니다. 아마 가보시면 단번에 아실겁니다.

 

음식

칼국수와 양념.

칼국수는 푸짐하게 나옵니다. 다만 고명이 풍부하진 않습니다. 고명은 호박, 파 정도가 다 입니다. ₩7,000이니 너무 많은걸 바라진 말아야겠죠. 하지만 면과 육수와 이 단순한 고명의 조화가 참 좋습니다.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맛입니다. 숙취 해소에도 참 좋습니다.

위 매장 철학 부분에 나온것 처럼 멸치 육수를 기본으로 합니다. 아주 시원하고 든든한 맛 입니다.

기호에 맞게 다대기 및 청양고추 조각을 첨가할 수 있으니 넣어 드시기 바랍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

칼국수와 김치의 조화도 참 좋습니다. 김치를 한 입 먹는 순간 딱 알 수 있습니다. '기성 제품이 아니구나'라는 점을요. 정말 맛있지만 정감가는 그런 김치입니다.

김치 리필의 경우 직원분이 직접 돌아다니며 해주시는데요. 굳이 추가 요청을 하지 않아도 먼저 리필을 해주시는 친절함이 인상깊습니다.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만든 음식이니 믿음이 갑니다.

 

마치며

굳이 단점을 하나 꼽자면, 매장 구조상 너무 덥습니다. 여름은 물론이고, 겨울에도 너무 덥습니다. 이 점을 제외하면 모든게 좋은,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식당입니다.

삼미 칼국수 재방문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