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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소소한 일상

강남역, 낙곱새 '개미집' 그저 그랬던 후기

낙곱새는 부산 출신 음식으로서 최근 서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개미집'이라는 곳은 부산 본토에서 낙곱새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 이며, 서울까지 진출한 곳 입니다.

저는 강남역 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개미집

 

 

강남역 근처는 저녁 시간에 정말 사람이 많죠. 위를 잘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바로앞에 '땀땀'이라는 곱창 쌀국수를 파는 맛집이 있습니다. (사실 여기 가려고 했다가 대기가 너무 많아서 개미집으로 와버렸습니다.)

  • 매일 11:00 - 23:00 연중무휴
  •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 10분.
  • 홀은 넓은 편.
  • 낙곱새, 낙삼새, 낙삼, 낙새, 낙곱 모두 ₩11,000
  •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선택 가능.
  • 양은 적당한 편.
  • 공깃밥은 기본으로 나오지만 추가도 가능 (추가 시 ₩1,000)
  • 당면, 우동, 라면 등의 사리 추가 가능. (₩2,000)
  • 과연 이곳이 '맛집인가?' 까진 잘 모르겠음.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방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넓은 홀.

홀이 넓긴 한데 대규모 단체 손님인 경우는 앉기가 애매할 순 있겠습니다.

뭐 이런 문구가..

음식과 안어울리는 세상 힙한 글자가 써있어서 좀 황당했습니다. 재미도 없고 뭔소린지도 잘 모르겠네요.

 

음식

찬.

제가 그저 그랬다는 평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깄는데요. 찬이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특히 저 동치미는 정말로요. 뭔가 크게 맛이 빠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평양냉면 처음 먹었을때도 이런 기분이 안들었는데요. 저건 동치미계의 평냉보다 훨씬 심합니다. 이 맛을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튼 맛은 없었습니다.

실한 건더기.

건더기 상태는 좋습니다. 다만 실망한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완성.

저흰 순한맛을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아주 최소한의 맵기는 있으니 외국인 친구가 "이거 매워?"라고 물었을때 "아니 안매워."라고 하시면 큰일납니다.

밥을 비비는 손놀림.

원래 낙곱새란 밥에 쓱싹쓱싹 비벼먹어야 제맛이죠. 맛이 나쁘진 않습니다. 그런데 크게 뭐 특별한 맛이 있진 않습니다. 그냥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소스에 재료를 볶은것 이기 때문이죠.

새우.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요. 다른 낙곱새 집은 새우가 완벽하게 까져서 나오는데, 여긴 꼬리는 달려있는 새우입니다. 이게 의도된건지, 아님 그냥 이런건진 모르겠는데요. 빨리먹으면 입안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양념에 어우러져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드실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제가 낙곱새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 집이 맛이 없는것도 아니었지만 저의 경우는 다른집이 있다면 이곳은 굳이 안갈것 같습니다.

개미집 강남역점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