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제비’, 판교 테크노벨리에 몇 없는 수제비 전문점

2019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이면 뜨끈한 국물 요리가 떠오릅니다.

정말 우연히도 오늘 오픈한 근처 수제비 집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판교테크노벨리 유스페이스 1에 위치한 '강남 제비'입니다.

 

강남 제비

 

 

오늘 오픈한 터라 지도에 정확한 스팟이 데이터화 되진 않았습니다. 판교 유스페이스 1 A동 1층을 돌아다니면 찾을 수 있습니다.

• 키오스크 주문 방식 (선불).
• ₩6,500이라 판교에선 그나마 저렴한 편.
• 아직 가오픈이라서 수제비 메뉴만 팔고 있음.
• 국물은 아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멸치 육수이며 맛있음.
• 수제비는 아주 쫄깃함.
• 그러나 수제비 크기가 커서 먹기가 어려움.
• 아직 운영상의 미숙함도 있음.

매장 전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눈에 잘 띄니 찾기는 쉬울거에요

키오스크.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 키오스크 시스템입니다. 주문시 테이블 번호를 먼저 입력하는 구조인데. 자리를 잡고 다시 나오던지 해야됩니다. 동선상 비효율성이 큽니다.

오픈 키친.

오픈 키친이라서 반죽하는 모습도 다 볼 수 있습니다.

 

음식

찬.

찬은 김치와 무말랭이입니다. 맛은 뭐 그냥 상상하는 맛입니다. 특별하진 않아요.

양념장.

개인적으로 양념장을 별로 안좋아해서 안먹어봤습니다.

수제비.

그릇이 꽤 큰데요. 생각보다 푸짐해보여서 놀랐습니다.

만두도 숨어있다. 2개씩이나..

만두가 두개나 숨어있습니다. 

반죽이 너무 크다.

상상하는 그 맛. 멸치 육수에 감칠맛이 듬뿍 어우러진 시원한 그 국물맛 딱 그 맛입니다. 맛있습니다. 반죽도 매우 쫄깃쫄깃해서 푸석푸석함이란 전혀 느껴지지 못했습니다.

다만, 반죽이 너무 커서 먹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위처럼 숟가락으로 잡으면 미끄러지기 일쑤이며 입에 넣기도 어렵습니다. 젓가락으로 집기도 어렵고요. 반죽을 좀 작게 했다면 정말 만족했을텐데 아쉽습니다.

 

마치며 

오픈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에 꽤 많은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대기도 있었습니다. 수제비라는 메뉴가 삭막한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잘 먹히는 음식이라는 것이 증명된 순간입니다.

다만, 맛 외에도 홀 운영이나 반죽의 크기 등등 좀 다른면들에 대한 디테일이 부족합니다. 아직 오픈 첫날이기 때문에 앞으론 더 나아질것으로 기대해봅니다.

판교 강남제비 재방문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