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야민정음이라는 것이 유행했었습니다. 멍멍이 → 댕댕이, 대머리 → 머대리 등 비슷한 모양을 다른 비슷한 모양의 한글로 치환하는 인터넷 상의 장난이었는데요. 이때 탄생한 것이 바로 "괄도 네넴띤" 입니다. 바로 "팔도 비빔면"을 야민정음화 한 글자인 것이죠.
팔도에서 이 점을 캐치하고 이를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결국은 정식 제품으로까지 출시했습니다. 바로 "35주년 한정판 괄도 네넴띤" 입니다.
마침 퇴근길에 가본 이마트24에 괄도 네넴띤이 있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괄도 네넴띤
위에 팔도 비빔면의 야민정음화라고 설명했는데요.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팔도비빔면 매운맛"이라는 점 입니다. 전 이 사실을 모르고 구매했습니다.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다행이지만 아닌 분이라면 주의해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잘 못찍었네요. 맛없게 나왔지만 맛있었습니다. 간을 하지 않은 삼겹살과 함께 먹으니 맛있더군요.)
일단 완성품 자체의 차이점은 크게 없습니다. 다만 액상 양념에 "큰 고춧가루"가 몇 조각 있는데요. 이는 매움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맛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맛은 팔도 비빔면과 거의 비슷하다. 근데 맵다.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좀 꺼릴 정도로 맵다.
(물론 불닭볶음면 만큼 맵지는 않다.)
마치며
일단 인싸들의 유행을 기업 입장에서 캐치하여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했다는 점은 칭찬할 태도인것 같습니다. 소비자로 하여금 더 친밀함을 느끼게 해주는군요.
다행히 맛도 있습니다. 다만 맵기가 좀 있으니 조심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먹을만 할 정도로 매웠습니다.
괄도 네넴띤 재구매 의사 없습니다. (덜 매운게 더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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