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알과 곤이가 듬뿍 들어간 동태탕을 먹고싶어졌습니다. 판교에서는 딱히 생각나는 집이 없었습니다. 마침 서현을 갈 일이 있었는데요. 맛있는 집을 찾아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포스팅 안하려고 했는데 제 입에는 너무 맛있어서요. 서현 맛집 입니다.
위 건물 2층으로 찾아가면 구석에 보입니다.
양푼이 동태탕
서현역 근처의 상가 건물들은 구조가 정말 난해한데요. 이 건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뭐 어떻게 설명하긴 어렵고요. 그냥 알아서 잘 찾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세련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냥 소주 한잔 먹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어린이날 연휴 끝자락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점원분들이 속닥거리는걸 엿들었는데 평일 점심에는 굉장히 손님이 많다고 합니다.
저희는 "양푼이 섞어탕"을 주문했습니다.
평가를 해보자면..
- 맛있다. 별 기대 안했는데 맛있다.
- 알, 곤이 등 건더기도 실하다.
- 고급의 느낌은 전혀 아니다. 그래서 더 맛있었다.
- 식사로 먹었지만 소주 약속 2차로 와도 매우 좋을 듯.
- 찬의 맛은 딱 상상하는 그 맛이다. 아래 이미지 참고.
마치며
원래 읍내에서 자란 몸이라 그런지 고급스러운 동태탕보다는 이렇게 양푼에 주는 동태탕이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생각보다 건더기도 실하고 맛도 좋아서 동태탕이 생각나면 무조건 이 집을 찾을 예정입니다.
근데 아무래 연휴 끝자락이라고 해도 이 맛있는 집이 손님이 저희 말고 한팀도 없었다는건 좀 의아하긴 합니다. 번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현 양푼이 동태탕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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