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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소소한 일상

판교, 우동 맛집 '소바니우동' 스키야키 후기

판교는 직장인의 도시이다보니 밥집이 많습니다. 그 중 맛이 없는 집은 경쟁에 밀려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잘 되는 집은 입소문이 나서 항상 손님으로 붐빕니다.

지금 소개하려는 곳은 후자입니다.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우동 맛집으로 소문난 '소바니우동'입니다.

 

소바니우동

 

판교 유스페이스 1동 지하 1층을 이리저리 뒤져보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우선 이곳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점심 11:30 ~ 14:00, 저녁 17:30 ~ 21:00 (마지막 주문 20:30)
  • 유스페이스 1동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2시간)
  • 낮에 손님이 굉장히 많고 대기도 굉장히 많다.
  • 저녁은 좀 한가한 편.
  • 좌식 테이블과 입식 테이블이 있다.
  • 우동은 ₩8,000 부터 시작한다. 맛있음.
  • 주문시 면 추가가 가능 (₩3,000)
  • 스키야키는 ₩15,000이며 2인분 부터 판매한다. 역시 맛있다.
  • 스키야키에 우동 사리나 키리모찌를 추가할 수 있다.
  • 음료는 콜라와 라무네만 판매한다.

매장 정면.

매장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이곳은 우동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어서 그런지 평일 낮에는 근처 직장인들로 아주 바글바글합니다.

대기표.

평일 낮에 이 집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기표에 이름을 적어야 합니다. 그만큼 대기 손님이 많기 때문이죠. 

냉우동과 스키야키.

냉우동을 개시했다고 합니다. 근데 안먹어봤습니다. 대신 저흰 스키야키를 즐기러 방문했습니다.

이상적인 스키야키.

밖에는 이렇게 일본 드라마인 '이상적인 스키야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센스 넘치는 가게 운영입니다.

좌식 테이블.
입식 테이블.

여기가 원래 이런 곳이 아닌데요. 좀 늦게 방문해서 그런건지 손님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만 조용히 먹을 수 있었네요. 운이 좋았습니다.

맥주 캔 장식.

일본 맥주 캔을 장식의 도구로 이용한 인테리어입니다. 분위기 있네요.

고양이.

일식집 답게 고양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내문들이 형광펜으로 귀엽게 쓰여있네요.

벽면에 이것저것 설명이 써있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키야키 (鋤焼, すきやき)

스키야키 설명.

스키야키라는 음식이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샤브샤브랑 비슷한 음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인 ₩15,000이며 2인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날계란.

요렇게 날계란을 종지에 풀어서 찍어먹으면 됩니다.

냄비.

사실 스키야키 맛집이긴 하지만 테이블에 열을 가할 수 있는 인프라는 구축되어있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전기 하이라이트를 이용합니다.

소고기.

정말 고기를 아름답게 플레이팅 해서 주시네요. 2인이 먹기에 적당합니다. 물론 남자 두 분이라면 약간 부족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채소.

채소와 고기가 매우 푸짐하게 제공됩니다.

보글보글.

끓여보았습니다.

스키야키의 모습.

정말 군침 돌게 생겼네요. 마치 샤브샤브를 먹듯이 그냥 대충 익었을때 건져먹으면 됩니다.

날계란에 풍덩.
날계란을 찍은 고기와 야채.

날계란을 푹 찍어 먹으니 그 고소함이 배가됩니다. 샤브샤브가 약간 짠 맛이 강한 반면에 스키야키는 달달한 간장을 기본으로 한 육수이기 때문에 단맛이 납니다. 맛있습니다.

우동사리 추가.

이 집은 우동 맛집입니다. 그래서 우동 사리를 추가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직접 제면한 면이라고 합니다. 면은 적당한 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밀도있는 식감은 아니고요. 그렇다고 생생우동만큼 아주 저밀도의 식감도 아닙니다. 적당합니다. 누구나 좋아할 우동 면입니다.

 

메뉴판

아래는 메뉴판입니다. 방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이 날은 비가 오는 날 이었습니다. 비오는 날은 국물과 면이 땡기는 날이죠. 퇴근 후 소박하게 즐기는 이 맛이야 말로 행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소바니우동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