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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소소한 일상

분당 서현 '을밀대', 살얼음이 가득한 평양냉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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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들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전 평양냉면을 좋아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평양냉면집에 방문하여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평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제야 이 집을 방문했다는 점은 약간 부끄럽네요.

 

을밀대 (서현점)

 

서현동 효자촌은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죠. 을밀대 역시 당당히 맛집으로서 이곳에 위치하고있습니다. 참고로 을밀대 본점은 서울시 마포구 6호선 대흥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11:00~22:00, 라스트오더 ~21:15
  • 주차가능. 단, 발렛비 ₩1,000
  • 평양냉면 (물냉면) ₩13,000
  • 평양냉면에 살얼음이 있다.
  • '양많이'로 주문하면 추가금 없이 많이 준다.
  • 녹두전도 맛있다.

매장 정면.

매장 정면입니다. 꽤 홀이 큽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가게여서 그런지 어르신과 잘 어울리는 차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차량 정렬은 발렛 요원이 해주시고요. ₩1,000을 받습니다.

홀 내부.
분리된 공간의 룸도 있다.

위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홀은 넓습니다. 룸도 있습니다. 예약도 가능하니 대규모 일행의 방문시는 반드시 전화를 해보도록 합시다. 참고로 손님이 많긴 하나, 북적거리거나 대기가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원산지.

국내산을 사용하려고 노력하시네요.

메뉴판.

물냉은 ₩13,000입니다.

 

음식

면수.

면수는 뜨거우니 항상 조심하도록 해야겠죠? 이 집의 면수는 약간 육수가 섞인듯한 맛입니다. 면수이긴 한데 음미하다보면 약간의 고기향이 올라오는것 같아 보입니다.

배추김치.

배추김치의 맛은 적당히 쉬었습니다. 다만 크기가 크니 원하시는 분들은 가위로 잘라먹도록 합시다.

무절임과 간장 종지.

맛있긴 한데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평양냉면 집에 있을법한 그런 상상되는 맛 입니다.

녹두전.

녹두전의 경우 맛있습니다. 반죽도 맛있지만 안에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듯한 맛입니다. 다른 메밀면 집들에 비하면 더 친근한 맛이 났습니다.

평양냉면.

이집의 평양냉면은 특이하게 살얼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먹다보면 굉장히 춥습니다. 살얼음을 빼는 옵션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빼고싶었습니다. 맛은 여느 평냉집처럼 밍밍한 수준입니다. 덜하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습니다.

면을 자세히.

면이 좀 특이합니다. 100% 메밀면은 아닌것 같지만 90%는 되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면이 다른집에 비해 좀 굵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저의 경우 능라도 스타일의 평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약간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평냉이 그렇듯 먹다보면 그 매력에 빠지게 되죠. 저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치며

평양냉면은 참 맛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싸면 괜찮을것 같네요.

을밀대 재방문의사 있으나,
능라도를 더 선호하기에 자주 생각날것 같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