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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소소한 일상

판교 센스토이에 가다 (판교 일렉트로마트)

"삐에로 쇼핑"이라는 곳이 화제가 됐던적이 있습니다. 이는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정신없는 컨셉의 쇼핑몰인데요. 일본의 돈키호테와 비슷한 느낌으로 꾸며놓아 유명한 곳입니다. 여기에 "센스토이"라는 성인용품 샵이 있습니다. 구경 온 커플들이 부끄러워 하면서도 한번 쯤은 꼭 들러보는 스팟입니다.

저 센스토이가 판교 일렉트로마트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들어가볼까 말까 며칠 고민하다가 결국 여친과 함께 들어갔습니다.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원래 좀 자세히 후기를 남겨보려고 했는데 워낙 19금이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센스토이

센스토이 입구. 차마 내부 사진을 찍을 순 없었다..

원래 신세계랑 상관이 있는곳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온라인 몰도 있는 꽤 잘나가는 곳인것 같았습니다. (온라인 몰 링크를 여기서 달진 않겠습니다. "센스토이" 혹은 "senstoy"로 직접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방문 소감을 간략히 나열해보겠습니다.

  • 판교 일렉트로마트 가장 구석에 있다. (wine & more, 오락실 근처)
  • 판교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보니 저곳의 손님은 별로 없었다.
  • 입장하자마자 직원이 민증 검사를 한다.
  • 음침하지 않다. 마치 올리브영 처럼 편하게 물건을 볼 수 있다.
  • 정말 많은 물건들이 있다. 약간 충격적인 제품들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줄 몰랐다. (순수한척이 아니라 정말 몰랐던게 많다.)
  • 직원분이 매우 친절하다. 여성분이셨는데 여성용품은 정말 친절하게 잘 설명 해주셨다.
  • 물론 남성용품도 친절하게 잘 해주셨지만 설명이 상대적으로 부실할 수밖에...
  • 젤 같은 물건은 마치 화장품 테스터 마냥 직원분이 직접 손등에 짜주시기도 한다.

더 많은 얘기를 쓰고 싶지만 할많하않...
무튼 입장 조건이 되시면 한번쯤 구경해보면 재밌을것 같습니다. 필요한거 있으시면 구매도 추천드립니다. 당당해지세요!!

 

마치며

물론 입장에 제한은 필요한 곳입니다만 음지 문화라고 생각했던 이런 곳을 메이저 유통업계에서 양지로 끌어올린점은 좋은 시도인것 같습니다. 이태원이나 강남 등의 번화가들은 이미 이런 곳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에서 영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꼭 이런 주제 뿐만 아닙니다. 억누르는것 보다는 자격이 되는이들에 한해서 좀 더 솔직하고 당당한 표현이 가능한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분위기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