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한와담, 비싼만큼 제 값하는 숙성한우 전문점

'저기압일땐 고기앞으로 가라'는 말이 있죠? 위에 첨부한 세 곳은 다 기분이 저기압일때 방문했던 숙성한우 전문점 입니다.

판교는 직장인의 도시인 만큼 이렇게 고가의 식당들이 많습니다. 오늘 포스팅 하려는 곳도 위 세곳과 일맥상통하는 숙성한우 전문점 입니다.

판교역 바로 옆 알파돔타워 1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위처럼 알파돔 타워 밖에서도 접근할 수 있으며, 판교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통로도 있습니다.

아래는 메뉴판입니다. 방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시다시피 비쌉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고 조용하니 좋습니다.

이런 톤의 분위기 입니다. 대충 감이 오시죠?

찬은 김치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점이 다른 집들과 좀 달랐습니다. 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습니다.

저흰 안심, 새우등심, 눈꽃등심을 주문했습니다. 보기만해도 설레는 비주얼입니다.

이런 고급 한우집들이 다 그렇듯이 이곳도 원형 무쇠팬을 이용합니다. 당연히 직원분께서 구워주시는데요. 매우 능숙한 솜씨로 구워주셔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미디엄 레어 정도로 구워주신 안심입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각종 야채들도 구워서 따로 잘라주십니다. 먹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이런 고급 한우집이라면 역시 마무리를 깍두기 볶음밥으로 해줘야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찬들이 김치위주인데요. 다 맛있었습니다. 깍두기 역시 잘 익어서 매우 맛있었습니다.

특히 직원분의 볶음밥 솜씨가 너무 좋아서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이집의 유일한 단점을 꼽자면, 비싸다는 점 입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숙성한우 전문점들의 단점이므로 사실 크게 문제될건 없어보입니다.

TMI를 보태자면, 2013년쯤 서울 한남동에서 근무했을때 이 한와담이라는 고깃집을 처음 접했었습니다. 당시는 건물 1층에 바깥으로 천막을 쳐놓고 확장을 하여 장사중이었는데요. 그랬던 그 본점이 이젠 그 건물을 전부 먹었다고 합니다.

역시 소고기는 돈이 되는 장사인가봅니다.

판교 한와담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판교 뚜벅쵸